北, 올해 첫 ICBM급 도발…합참 “고각 발사 추정”

2024-10-31 470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 진행 : 구자준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구자준 앵커]
방금 들으신 대로 북한이 오늘 아침 ICBM(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한미안보협의회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강력 규탄한다고 발표한 직후였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일단 오늘 아침에 동해상으로 발사한 직후 합참의 발표를 보면 고각으로 발사되었다, 이 지점에서 ICBM으로 추정할 수가 있는 것이고요. 일본의 방위상은 “1시간 26분간 비행을 했다. 지금까지의 비행시간 중 가장 길었다.”라는 것입니다. 박충권 의원님.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제가 보기에도 당연히 신형 미사일로 보이고요. 지금 북한이 미국 대선을 겨냥해서 대형 도발에 서막을 열어가고 있다, 드라마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달 9일에 12축 발사 차량을 처음으로 선보이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신형 미사일을 얹어서 2탄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죠. 당연히 비행시간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사거리가 길다는 이야기이고, 지난해 12월에 발사했던 화성-18에 비해서 사거리가 1,000km 정도 늘어난 미사일을 지금 보여 주었는데요.

다음으로 보여 줄 것이 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화성-18만으로도 충분히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이지만 더 큰 것을 보여 주었다, 이것은 다탄두 미사일을 보여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이 되고요. 그리고 고각 발사를 실시했는데, 결국에 정상 각도 발사를 하게 되면 한미를 조금 더 심각하게 자극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북한이 아직 정상 각도 발사로 아주 먼 거리, 10,000km 이상을 날려 보낼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단계가 아닌가. 그것을 위해서는 미사일과의 장거리 통신이 필요한 ‘텔레메트리(Telemetry)'라는 기술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 있어서 아직 여러 가지 보완이 안 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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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