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의 대응도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우선 국가정보원이 러시아 전장에서 붙잡힌 북한군 포로를 직접 심문하고 탈북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최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포로를 직접 심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보당국 인력 파견을 통해 포로가 된 북한군의 탈북 지원까지 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정부소식통은 "만약의 상황들에 대비하기 위한 행동지침 차원에서 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파병 북한군의 정보를 분석할 모니터링단의 우크라이나 파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국회에서도 비슷한 언급이 나온 바 있습니다.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7일)]
"북한군을 포로로 했을 때 누가 통역할 겁니까. 가서 심문하는 데… 북한군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봐야 될 것 아닙니까."
[박안수 / 육군참모총장 (지난 17일)]
"인근 폴란드 등에서 현재 전황을 분석하고 있는데 다른 방법은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정부 합동 대표단은 현지시각 내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본부를 찾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군 파병 현황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조아라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