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IOC 주시’ 발언에…“국민 겁박” 질타 쏟아져

2024-10-24 407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0월 24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정몽규 회장이 출석하지 않았던 이틀 전 문체위 국감, 이 자리의 주인공은 단연 이 사람이었습니다. 바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입니다.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이기흥 회장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를 거론하면서 한 말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의원들이 이에 대해서 비난을 쏟아냈는데요. 그러니까 이기흥 회장이 “IOC에서도 지금 국내 상황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지금 의원들은 그러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들과 부처를 겁박하는 것이냐. IOC가 지켜보고 있다는 식으로 협박하는 것이냐며 문제 삼고 있죠.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잖아요. 사실은 정부들과는 다른 기관이죠. 연대 기관인데요. 예전에 국제무대에서 보면 체육인들에 대한 국내 정치적 상황이나,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IOC에서 상당히 정치적 압박을 가한 적은 있어요. 그것은 제대로 된 압박이었던 것이고,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었고요. 이기흥 회장의 저런 말은, 본인이 IOC 위원이에요. 그러니까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서, 마치 국제적인 연대 기구를 통해서 압박한 것 아니냐는 취지가 하나 있는 것이고요. 만약 본인의 정당한 활동에 대해서 이러한 일이 있었다면 그렇게 해도 되는데,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잖아요.

지금 이기흥 회장 같은 경우에는, 생활 체육이 엘리트 체육과 합쳐진 이후에 사실 체육 관련 단체의 힘이 굉장히 세졌습니다. 지방으로 가 보면 체육 관련 단체의 정치적 입김이 굉장히 세요. 이것을 등에 업고 여러 가지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가 하나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본인의 연임과 관련해서 스포츠공정위에서 본인이 재임 시에 연임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바꿔 놓았어요. 그리고 스포츠공정위 인원들을 본인 사람으로 채워 놓았어요. 그리고 골프도 같이 쳤어요.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여러 가지 국민적 질타의 시각이 있는데, 그것이 만약 오해라면 충실히 해명할 것이지, IOC를 동원해서 저렇게 국내 정치인들을 압박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는 취지의 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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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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