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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관' 여당 내홍..."당 대표 총괄" vs "국감 뒤 의총" / YTN

2024-10-24 21

한동훈, "특별감찰관 추진 진행해야" 거듭 촉구
추경호 "특별감찰관 임명 원내 사안…의총 거쳐야"
"원내든, 원외든 총괄하는 임무는 당 대표가 수행"


김건희 여사 논란 해소를 위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추진하는 특별감찰관 추진 문제를 두고, 여권 내홍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가 원내 사안이라는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 말에, 당을 총괄하는 건 당 대표라고 일축했는데 당내 계파 간 갈등으로까지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아침 회의에서부터 여당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고요?

[기자]
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 거듭 김건희 여사 논란 해소를 위한 특별감찰관의 실질적인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는 원내 사안으로 의원총회를 거쳐야 한다며 다소 결이 다른 입장을 밝힌 거에도 공개 반박했습니다.

당을 총괄하는 임무는 당 대표가 수행하는 거라며, 추 원내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한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당 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업무 총괄하는 임무를 당 대표가 수행하는 거죠.]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도 당정이 문제를 대하고 풀어가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당원도 국민도 기다려주지 않을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전 다른 일정으로 회의에는 불참했는데, 일정 뒤 기자들과 만나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동훈 대표 오늘 특별감찰관 임명해야 한다 말씀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노코멘트.]

다만, 추 원내대표 측은 한 대표가 사전 논의도 없이 특별감찰관 문제를 공개적으로 꺼내는 바람에 상황이 꼬인 거 아니겠냐며, 선후 관계가 바뀐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대표를 향해 공개 작심 발언을 한 건 친윤계 김재원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아침 회의에서 비판엔 적어도 일정한 금도가 있어야 한다며, 자해적 행위로 보수 진영의 공멸을 가져올지 모른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당내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된 건데, 최근 여권 내 분열 조짐이 심상치 않죠?

[기자]
네, 어젯밤 국민의힘 108명 전원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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