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기에 강한 바람까지...해안가 도로 곳곳 침수 / YTN

2024-10-20 1,675

일요일인 어제 바닷물 높이가 높아지는 대조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대부분 지역에 한때 폭풍해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곳곳에 바닷물이 밀려들면서 YTN에도 제보가 잇따랐는데요.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 신안 해안가 앞 주차장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어디부터 도로인지 분간이 어려울 만큼 깊이 들어찬 바닷물,

전남에 이어 폭풍해일 특보가 내려진 충남 해안가 상황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김희진 / 지역 상인 : 매장 입구에 물이 못 들어오게 가림막을 했거든요. 그런데도 (물이) 엄청 들어온 상황이었어요.]

태안 지역 축제장을 찾았던 시민들이 허둥대며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늦은 오후까지 특보가 유지된 수도권 바닷가 도로 가운데 일부는 한때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넘쳐흐른 바닷물에 공사 자재가 도로 한복판으로 떠밀려 내려오면서 차들이 한 시간가량 꼼짝없이 갇혔습니다.

[화성도시공사 관계자 : 물이 너무 많았고 거기다 파도도 너무 많이 쳐서 공사하는 데 있던 케이블이 떠내려가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 대부분에 폭풍해일 특보가 내려진 건 바닷물의 높이가 올라가는 대조기 영향뿐만은 아니었습니다.

[문찬혁 / 기상청 예보관 : (대조기 영향에 더해) 바닷물을 해안 쪽으로 이동시키는 강한 바람의 영향이 더해져 만조 기간이었던 낮 동안 바닷물의 높이가 더욱 높아져 폭풍해일 특보가 발표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남을 시작으로 전북, 충남, 인천과 경기까지, 특보가 내려졌던 전국 해안가에서는 10여 건의 침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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