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폭파에 맞서 기관총과 유탄 발사기로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우리 군의 대응 상황은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김용성 기자, 대응 사격을 어디에서 했을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군은 북한군 도로 폭파의 맞대응으로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 우리 땅에 기관총 대응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북한은) 위협적인 폭파 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우리 군의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군은 MDL 이남 지역에 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도로 폭파를 실시한 지점은 군사분계선에서 약 10m 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우리 군은 전방 초소에 배치된 K6 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를 이용해 군사분계선 남쪽 100m의 지면을 표적으로 총탄과 유탄 수십발을 발사했습니다.
K6 중기관총은 지난 2020년 북한의 고사총 발사에 대응사격할 당시에도 활용했던 중화기입니다.
군 관계자는 거리상 비례 대응이 맞냐는 질문에 "도비탄 우려 등을 감안해 사전에 설정된 거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사격이 자위권 차원의 경고사격이었다는 입장입니다.
폭파를 당장 멈추라는 우리의 지속적인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사전경고 없이 위험행위를 했고, 정전협정 위반소지가 있다며 경고하는 의미였다는 겁니다.
북한의 대응사격은 없었습니다.
우리군은 북한이 이후 우주발사체 발사나, 서해 해안포 등 다양한 추가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강 민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