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황순욱 앵커]
일단 김정은은 최근 오물풍선을 우리 남한을 향해서 보내는 등 여러 가지 막말을 써 가면서 경고, 또는 협박을 해 왔었죠. 한반도가 긴장감에 휩싸이게 된 것은 북한이 주장한, 평양 침투 남한 무인기 때문에 더 촉발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무인기의 정체를 뒤늦게 알아챘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어제 국방‧안전 협의회라는 것을 소집했습니다. 그러니까 군사 주요 인사들을 불러다가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김정은이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고, 화들짝 놀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정은이 사실 벙커 속으로 숨는 이유가 본인이 피격되기 싫어서인데, 방공이 뚫린다는 것에 대하여 트라우마가 있지 않습니까?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말씀하신 대로 6.25 전쟁 당시 제공권을 UN군이 장악했기 때문에 북한은 완전히 대폭격을 당했거든요.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방공망을 촘촘히 구축했다고 자랑을 했는데, 이것이 뚫린 것입니다. 방금 화면을 보여주셨는데, 좋은 화면을 포착하셨어요. 북한의 주장은 3일, 9일, 10일 세 차례 무인기가 들어왔다고 하는데, 김정은이 국방종합대학에 가서 연설할 때 “우리는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라고 7일에 이야기했거든요. 3일에 무인기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북한이 이미 알았다면 7일에 국방종합대학에 가서 그렇게 말할 수가 없는 것이죠. 거기에서도 강력히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데, 뚫린 사실조차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말씀하신 대로 방공망이 뚫렸다고 하는 것, 그다음에 중구역이면 김정은 집무실이 있는 곳에서 무인기가 날았고 그곳에서 전단이 떨어진 것인데, 그렇다면 무인기가 아니라 스텔스 전투기라든지 미사일, 벙커버스터에 의해서 완전히 폭파될 수 있다는 두려움. 그것이 김정은으로 하여금 굉장히 두려움을 느끼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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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