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는 12월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미국 뉴욕에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개장했습니다.
넷플릭스는 현지시간 12일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 맨해튼 몰에 '오징어게임: 경험'(Squid Game: The Experience) 체험 존을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로스앤젤레스(LA)에 이은 두 번째 오징어게임 체험형 공간입니다.
방문자들은 약 1시간 동안 유리 징검다리 건너기, 구슬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드라마에서 영감을 얻은 5개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내년 1월 한국에서도 이같은 오징어 게임 체험형 공간을 개장할 계획입니다.
참가자 24명이 한 그룹으로 경쟁을 펼치며 손목에 찬 밴드를 통해 점수가 자동 계산돼 최종 우승자가 결정됩니다.
체험장에는 한국 스낵류를 맛볼 수 있는 '나이트 마켓',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물품과 의류를 파는 '오징어 마트'도 입점합니다.
나이트 마켓과 오징어 마트는 무료 입장할 수 있고, 게임과 부대행사를 즐기려면 29∼59달러 우리 돈 4만∼8만 원의 티켓을 사야 합니다.
넷플릭스는 뉴욕 체험존에 이어 이달 중 스페인 마드리드에 추가 체험 공간을 개장합니다.
오는 12월에는 호주 시드니, 내년 1월 중엔 한국 서울에 체험존을 열 계획입니다.
넷플릭스의 조시 사이먼 소비자 제품 담당 부사장은 사전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오징어 게임은 시청자 2억6천500만 명을 모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TV 쇼"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 미국 핼러윈 시즌에서 오징어 게임에 나온 운동복이 가장 인기를 끌기도 하는 등 상품 판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이먼 부사장은 넷플릭스 콘텐츠와 관련한 상품 출시를 위해 신세계, CJ제일제당(비비고) 등 다양한 한국 기업과도 협의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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