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격변에 고국 걱정..."핏빛 총성 제발 멈추길" / YTN

2024-10-12 501

이스라엘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사이의 무력 충돌이 거세지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평화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제발 무사하길, 애타는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요.

임예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에일룰 오마르 카말 아부 라흐마'

이스라엘 공격으로 아무 잘못 없이 희생된 팔레스타인 아이들입니다.

환하게 웃던 미소는 어디 가고, 이름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전쟁은 가장 약하고 여린 곳을 먼저 때렸습니다.

할 수 있는 거라곤 그 넋이나마 위로하는 것뿐입니다.

[나리만 / 팔레스타인인 : 팔레스타인 민족은 저항하고 있고 국제적 연대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제 행동의 날에 함께 이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충돌이 격화하며 중동이 고국인 사람들의 걱정과 초조는 나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외신을 통해 접하는 내 나라, 내 이웃의 소식에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이 철렁합니다.

[마르얌 / 가자지구 출신 팔레스타인인 : 인종학살을 거부하고 규탄하는 우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흔적을 남겨 마치 자갈이 쌓여 산이 되듯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15년 전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한국에 정착한 조나단 씨 역시 포연으로 가득한 고국 걱정에 마음을 놓지 못합니다.

[조나단 / 이스라엘인 : 내 나라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이 두려워요.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보니…. ]

핏빛 총탄과 포성이 어지러이 흩날리는 전쟁의 고통이 이제 제발 멈추길, 국적과 사연은 저마다 달라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하나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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