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허리케인 재난도 선거에 이용?

2024-10-11 63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윤수 앵커]
미국 대선, 정말 초박빙으로 가고 있나 봅니다. 대형 허리케인까지 쟁점으로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캠프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은 미연방재난관리청에서 자금을 이민자들에게 너무 많이 쓰다 보니까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지원 한도가 굉장히 적어졌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벌써부터 반박이 바로 나오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신 좀 차려라.”라고 이야기를 하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점수 따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비열하고 추악하다.”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현종 위원님. 공화당 당내에서조차 트럼프 후보를 향해서 조금 심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트럼프 입장에서 보면 지금이 바이든 행정부잖아요. 이번에 아마 550만 명이 대피를 했다고 하죠. 어마어마한 피해입니다. 우리나라도 태풍이 있지만, 저도 미국에 잠깐 있을 때 허리케인을 보았는데 어마어마한 강도입니다. (조금 다릅니까?) 집이 다 날아갑니다. 미국은 보통 우리처럼 시멘트라든가, 이러한 것으로 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로 목조로 하잖아요? 그러니까 한 번 허리케인이 불고 나가면 초토화되는 것이거든요. 생활 터전이 거의 없어진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그만큼 피해가 크기 때문에, 특히 플로리다 같은 경우는 피해가 커서 선거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트럼프 같은 경우는 그동안 민주당 정부가 해외에 지원한다든지, 군사적 지원 등에 너무 돈을 많이 쓴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트럼프가 저러한 선동을 하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저것이 먹혀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빨리 대응을 하는가, 그리고 옛날에 실패와 성공 사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재난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선거 판세도 상당히 영향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