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탱크가 레바논 남부에 있는 유엔평화유지군(UNIFIL) 본부를 향해 발포해 2명이 다쳤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현지시간 10일 이스라엘 탱크가 레바논 남부 나쿠라 마을에 있는 본부에 발포해 관측 탑을 타격하고 평화유지군 2명이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본부와 인근 지역이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스라엘군은 평화유지군이 대피하고 있는 인근 벙커에 발포해 차량과 통신 시스템을 손상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국방부는 주이탈리아 이스라엘 대사를 초치해 "유엔평화유지군 기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발포는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항의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유엔평화유지군의 주요 파병국으로 현재 약 1천 명을 보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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