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항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에 불이 나 60대 선주가 숨졌습니다.
경북 포항에서는 다세대주택에 불이 나 5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사고 소식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 위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경찰관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 정박해 있던 3톤급 어선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선주인 60대 남성이 숨지고,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남성 선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과 해경은 뱃머리 쪽에서 일어난 폭발 때문에 불이 났다는 선원들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 안이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검게 그을렸습니다.
저녁 8시 10분 경북 포항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 주택 4층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물차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졌고, 앞유리도 모두 깨졌습니다.
밤 9시쯤 충남 서산에서 1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SUV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화물차는 반대 차로에 있던 가로등 2대까지 연이어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30대 남성이 숨졌고, SUV 탑승자 2명이 다쳤습니다.
아파트 앞에 구급차가 늘어서 있고 주민들이 줄지어 내려옵니다.
새벽 0시 10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에 있는 아파트 3층 호실 안에서 불이 났습니다.
[ 아파트 주민 : 밤에 시끄러워서 보니깐 소방차하고 다 나와 있더라고요. 건물 전체에 사람들이 다 대피해서 원인 찾는 것 같아요.]
다행히 불은 다른 호실로 번지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1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한 소방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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