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볼리비아에서 한반도 절반에 해당하는 면적이 산불에 타 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비정부기구 티에라 재단은 7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볼리비아에서 천백만여 헥타르가 산불로 소실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 자료를 보면 볼리비아에서 올해 초부터 지난 6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8만 2천117건에 달했습니다.
볼리비아에서는 지금도 인구 150만 명 규모의 산타크루스와 베니 일대를 중심으로 동부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티에라 재단 측은 "최근 몇 달간 볼리비아 동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산불은 전례 없는 재앙"이라며 "수천 가구의 삶이 영향을 받았고, 상당수는 집과 생계 수단을 잃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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