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포함한 이른바 쌍특검 재표결 과정에서 최소 4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확인되자, 이를 두고 주말 사이 여러 해석들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일부 의원들의 개인 의사 표출이라면서 의미를 축소 해석했는데요.
민주당의 해석은 달랐습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제 여당의 둑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한동훈 대표와 측근들의 판단이 도래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그런데 이제 10월 4일 날 김건희 특검법하고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할 당시에는 어느 정도 이탈표가 나올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실질적으로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나왔어요. (그래요?) 한 4표 정도 나왔다고 하는 것은, 그것은 국민의힘이 당론을 결정해서 표 단속을 하고 미리 다 체크를 했습니다. 그런 가 운데서 4표가 나왔다는 것은 단일대오가 깨졌고, 또 하나는 더 나아가서 이제 둑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 이 4표는 국민의힘 내부의 의원들에게도 상당히 동요를 일으킬 수 있는 파도, 잔파도에서 이제 큰 파도로 이어질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그 핵심 세력이 몇 명들은 지금 승부를 걸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아마 정치적 판단이 어느 시기일지는 모르지만, 그 판단이 저는 도래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어제 친한계 인사들과 첫 회동을 했던 한동훈 대표도 이탈표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졌다고 합니다.
박정훈 의원은 친한계 쪽에서도 이미 부결로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오히려 개혁신당 의원들이 특검에 찬성하기 어려웠을 거라며 이탈표는 네 표가 아니라, 다섯 표라고 분석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자세히 들어보시죠.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4표 아닌 것 같아요. 저는 5표라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 일단 한동훈 대표가 어제 그 이야기도 했어요. 그 자리에서. 우리 쪽에서 이탈표가 없었는데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근거가 있습니다. 왜 그랬냐면 투표하기 전날 저희들끼리 통화를 많이 했어요. 어떻게 해야 되나. 근데 거기서 나온 이야기의 핵심은 뭐냐면 민변 출신 변호사가 특검이 돼서 ...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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