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열리는 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여의도 한강공원에 인파가 가득 몰렸습니다.
밤늦게까지 일대 교통이 통제되는데, 행사 뒤에는 인파 분산을 위한 종합 대책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이제 한 시간 뒤면 불꽃축제가 시작하는데 인파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부터 나무 좌석까지 사실상 만석 상태입니다.
불꽃 축제가 잘 보이는 명당을 잡기 위해 낮부터 일찍이 와있던 시민들이 많았는데, 인터뷰 먼저 들어보시죠.
[박수정 / 경기 수원시 정자동 : 아침 7시부터 왔고요. 텐트 쳐놓고 애들이랑 놀이터에서 놀고, 비눗방울 장난감 가져와서 시간 보내고 있어요.]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인파가 모이면서 일대 교통도 낮 1시부터 이미 통제되고 있습니다.
행사 지역과 가까운 여의동로, 구체적으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사이 구간은 밤 11시까지 모든 차량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주택가가 몰린 파크원 타워에서 여의동 주민센터 교차로 구간도 밤 11시까지 주민과 행사 차량만 진입이 허용됩니다.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되는 축제에는 10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같은 시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시가 주최하는 한강 빛섬 축제도 열리는 만큼, 대규모 인파를 걱정하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류미주 / 경기 부천시 원미동 : 이태원에서 사건이 있던 것처럼 혹시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도 있고, 집 갈 때 무정차 한다고 해도 대중교통에 사람이 많이 몰릴 테니까 그것도 걱정돼요.]
정부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인파 분산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밤 10시까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배차를 늘리고,행사가 끝난 뒤 여의나루역과 여의도역, 여의도 환승센터에 버스 노선 26개를 집중적으로 배차해 빠른 퇴장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18시, 그러니까 6시부터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5호선 여의나루 역은 무정차 통과하겠다는 안내가 서울도로교통공사에서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축제에 가 있는 여의도역과 마포역, 샛강역 등 다른 지하철역을 통한 귀갓길 미리 파악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구체적인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우회로 등은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에서...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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