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백만 명 규모의 인파가 몰렸던 서울 세계 불꽃축제를 앞두고 유료좌석 암표까지 등장했습니다.
호텔 숙박권을 웃돈을 붙여 팔거나 미리 돗자리를 깔고 자리 선점에 나선 경우도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에서 펼쳐지는 불꽃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백만 명이 몰리자 올해는 사고 예방 차원에서 유료좌석이 등장했습니다.
2천5백 석 예매권이 한 장당 16만5천 원에 팔렸는데,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25만 원에 되판다는 글까지 등장했습니다.
무료로 배포된 초대석도 10만 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불꽃 축제가 잘 보이기로 유명한 호텔에는 남는 방이 없고, 숙박권을 웃돈을 받고 양도하겠다는 글까지 보입니다.
불꽃 축제 명당으로 소문난 식당들은 창가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변 식당 관계자 : 창가는 없고요. 창가 뒷자리는 있어요. (뒷자리도) 보이는데 앞에 기둥이 껴 있긴 하거든요. 안 보이면 18만 원부터 10만 원까지 이렇게 떨어져요.]
자유롭게 불꽃 축제를 볼 수 있는 한강공원도 자리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불꽃축제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이른바 명당자리인데요.
행사 하루 전부터 곳곳에는 자리를 맡아두려고 깔아둔 돗자리들이 눈에 띕니다.
[축제 관람객 : 내일 불꽃축제 사람이 많을 거기 때문에 오늘 미리 와서 자리를 좀 잡고…. 집에 갔다가 내일 아침에 일찍 와서….]
주최 측은 유료 좌석 판매 수익은 불꽃 축제 안전 관리를 위해 재투자될 예정이라며
좌석 출입 시 신분증 확인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하고 불법 거래된 표는 취소 처리할 예정인 만큼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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