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자 35만 2,511명…1년 전보다 5.5%↓
암 사망자, 전체의 24.2% 차지
폐암·간암·대장암·췌장암 순으로 사망률 높아
40대, 유방암 사망률 2년 연속 가장 높아
OECD 평균 자살률 10.7명…한국 24.8명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자 10명 중 2명 이상은 '암'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는 유방암, 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이 사망률 1위였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사망자는 35만 2,511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명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3대 사망 원인은 암과 심장 질환, 폐렴 순으로 전체 사망의 41.9%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사망자의 24.2%가 암으로 사망해 전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암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3년 이후 줄곧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폐암과 간암, 대장암, 췌장암, 위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는 유방암, 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40대는 유방암 사망률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고의적 자해 사망률은 10만 명당 27.3명으로 8.5% 늘었는데, 자살률이 올라간 것은 2년 만입니다.
60대와 50대, 10대 등에서 자살률이 높아졌습니다.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특히 60대 같은 경우는 퇴직을 하고 나서의 이런 부분들이 있다 보니까 상대적인 부분에서 이런 경제적인 요인들 이런 것이 영향을 많이 받아서 자살이 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과 비교하면 한국은 24.8명으로 OECD 평균 10.7명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치매 사망률은 27.9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증가한 가운데, 여자가 남자보다 2.1배 높았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 정철우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백승민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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