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여당 원내지도부 초청…국감 격려 만찬
추경호 등 여당서만 30여 명 참석…한동훈은 제외
"매년 하던 통상적 자리…정치적 해석 필요 없어"
잠시 뒤, 용산 대통령실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의 만찬 회동이 진행됩니다.
국감을 앞두고 통상 진행해온 자리라는 게 대통령실 입장인데, 일각에선 한동훈 대표가 제외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조금 뒤 만찬이 시작되죠?
[기자]
네, 잠시 뒤 오후 6시 반쯤부터 만찬이 시작됩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격려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인 만큼 참석 인원도 대규모인데요,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여당 원내지도부를 비롯해 당 소속 상임위원장과 간사 등 여당에서만 30여 명이 자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동훈 대표는 이번 만찬에 초청받지 못했는데요.
지난달 24일 만찬 직후 한 대표의 독대 요청에 대통령실이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는 만큼 당 안팎에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우선 대통령실과 친윤계에선 국감을 앞두고 매년 해오던 행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각 상임위의 준비상황이나 대응 상황을 두고 얘기가 오가지 않을까 싶다며, 정치적 해석이 필요 없는 통상적인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친한계에서도 겉으론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고 있는데요.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유튜브에 출연해, 이른바 '윤-한 갈등'과 꼭 연관 지어 해석할 건 아니라면서도, 별개로 독대는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친한계 의원도 취재진 통화에서 국감일정 등을 고려해 이전부터 계획된 자리로 알고 있다며,
'지금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면'이란 전제를 달긴 했지만, 만찬 자체로 특별한 일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다만, 친한계 일각에선 원내와 원외를 총괄하는 게 당 대표 자리라며 한 대표를 빼고 국회 상황을 논의한다는 것에 곱지 않은 시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만찬이 이뤄진 시점에 주목하는 시선도 없지 않습니다.
당내에서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당장 모레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이 예상되는 만큼, 대통령실에서 표심 단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겁니다.
오늘 만찬 자리에서 대통령과 ...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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