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드 본부 1㎞옆 이란 미사일 '쾅'…아찔했던 이스라엘

2024-10-02 5,115

이란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쏜 약 200발의 탄도미사일은 이스라엘과 미국의 요격 미사일에 대부분 격추돼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는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와 네게브 사막의 네바팀 공군기지 등 주요 시설 인근에 떨어지면서 이스라엘 방공망의 한계도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BBC방송·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의해 이스라엘이 입은 피해는 현재까지 사망 1명, 부상 4명이다.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이 미사일 파편에 맞아 숨졌고, 텔아비브 등에서도 시민들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군은 “방공체계가 작동한 덕분에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 일부 타격이 있었으나 피해는 경미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란의 공격은 실패했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모사드 본부 옆 1㎞에 미사일 2발 폭발”
  하지만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CNN 등은 이날 이란의 미사일들이 이스라엘의 주요 정보·군사 시설 인근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사일이 해당 지역에 떨어지는 모습을 담은 SNS 동영상을 분석하면서다. 영상에 따르면 모사드 본부가 있는 서부 연안 도시 헤르츨리야 글릴롯 기지에 최소 2발의 미사일이 떨어졌다. CNN은 “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모사드 본부로부터 1㎞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며 “여기엔 주거·상업시설도 밀집돼 있어 폭발 지점에서 수백m 인근엔 주차장과 영화관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공군 기지에도 이란 미사일이 떨어졌다. NYT는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 있는 이스라엘 네바팀 공군기지에도 최소 9발의 미사일 폭발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텔아비브에...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1660?cloc=dailymotion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