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9월 수출이 역대 9월 가운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7% 넘게 늘었습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최대 실적인 5백88억 달러로 역대 9월 가운데 1위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12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출이 증가하는 상승 흐름도 이어갔습니다.
일 평균 수출액만 놓고 보면 29억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띕니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백36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선 가운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감산 효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수요 회복은 아직도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감산 효과로 인한 단가의 전환, 그리고 기본적인 수요가 계속 이어지는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액은 55억 달러로 역대 9월 가운데 가장 많았고 무선통신기기, 선박, 바이오헬스 수출도 모두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무역수지가 수출 증가 덕분에 5억 달러 흑자를 내면서 7개월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대미국 수출액은 3% 넘게 증가해 역대 9월 중 가장 높은 1백4억 달러를 기록했고 유럽연합 대상 수출도 5% 넘게 늘어 두 달 연속 월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9월 수입은 5백21억 달러로 2% 넘게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6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올해 수출이 이른바 '상고하고' 양상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디자인;김효진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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