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제한적인 지상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한 건 지난 2006년 이후 18년 만입니다.
비록 제한적이지만, 지상전이 시작되면서 중동의 확전 위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지금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시작된 이후, 여섯 시간 정도가 지난 것 같은데요, 현지 상황에 대해 알려진 것이 있나요?
[기자]
지상 작전의 진행 상황에 대해선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게 없습니다.
지금 AP통신이 촬영한 레바논 남부 국경의 상황을 보고 계신데요,
칠흑같이 어두운 국경 곳곳에서 여러 종류의 폭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스라엘군이 헬리콥터와 드론, 박격포 등을 동원해 지상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우리 시각으로 오전 8시쯤 공식적으로 지상 작전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공식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 국경에 있는 헤즈볼라의 목표물을 겨냥해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작전의 기간이나 규모나 범위 등에 대해선 아직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헤즈볼라는 레바논 국경을 넘는 이스라엘군이 포착돼 레바논 민병대가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자지라 등 아랍 매체들도 이스라엘군 탱크가 레바논 국경 마을 여러 곳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해서 레바논군의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국경에 있던 병력을 후방 5km로 철수시켜 다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여러 시간의 논의 끝에 다음 단계의 군사 작전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건 18년 만인데, 그렇다고 아직 전면전인 침공은 아닌 것 같은데요,
[기자]
아직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말씀하신 대로 아직 전면적인 침공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듯합니다.
이스라엘군도 공식 성명에서 제한적, 국지적인 작전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매체들도 이번 작전의 목표가 헤즈볼라의 특수부대가 사용하던 인프라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전에 작전을 통보받은 미국도 브리핑을 통해 제한적인 작전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상전과는 ... (중략)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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