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지방소멸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결혼과 출산, 육아까지 한 자리에 모은 박람회가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된 육아를 이겨내는 젊은 부모부터 단꿈에 빠진 예비부부까지.
제각기 상황은 다르지만, '가족'이라는 키워드는 같습니다.
심각한 저출산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축제, '패밀리 페스타'가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결혼에서부터 임신과 출산, 육아와 교육까지,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사회 일원으로 성장시키는 모든 과정이 한곳에 모였습니다.
[송민섭 / 대구 노원동 : 밖에서는 한 군데씩 찾아다녀야 한다면, 여기서는 이제 모든 정보가 여기 있으니까. 지금 21개월 된 딸을 둔 아빠로서 여기 와서 어떻게 키워야겠다,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100개 업체, 200개 부스가 참여해 1대1, 전문가의 조언을 직접 받을 수 있습니다.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 지원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관련 세미나와 포럼이 마련돼 정책 대안도 고민합니다.
[강은희 / 대구시 교육감 : 저출생은 단순히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시민사회가 모두 마음을 모아서 극복해야 하고요. 결혼,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에 대해서 자라가는 세대 입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특히, 높아진 결혼 연령에 따른 난임 문제에 관한 치료와 상담, 지원 정책도 소개됐습니다.
[이인선 /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 박람회를 둘러보니 결혼과 육아, 출산, 난임 관련해서 잘 준비된 것 같습니다. 이 박람회가 많은 예비부부, 또 신혼부부에게 힘이 돼서, 저출생을 이겨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시를 본 뒤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이 이어집니다.
YTN이 주최하는 패밀리 페스타는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 전기호 전대웅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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