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라고 하죠.
절기 추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의 대표축제인 '울산 고래 축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울산 장생포 옛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서 6-70년대의 울산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요즘에는 보기 힘든 추억의 철가방을 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6-70년대에 도착한 기분입니다.
이곳에서는 고래 잡이 전성기 시절이었던 6-70년대 장생포의 삶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데요.
그 때 그 시절 장생포 고고장도 있습니다.
복고 음악을 들으니 제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것 같은데요.
조금 더 골목 안으로 들어오면 정말 옛날 방식으로 영화를 광고하는 조형물도 볼 수 있습니다.
옛날 영화 포스터를 온몸에 두른 채 홍보하는 모습은 저도 정말 처음 보는 광경인데요.
바로 옆 교복집에는 지금 제가 입고 있는 추억의 옛날 교복들이 걸려있습니다.
마치 흑백 사진 속에 나올 것만 같은 옛날 골목의 구석 구석을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6-70년대 울산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골목들이 가득합니다.
지금은 보기 힘든 체육사와 옛날 다방, 책방은 물론 그 시절 어민들이 이용한 고래 해체장과 고래 기름을 짜던 솥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울산 고래 축제'는 과거 고래잡이가 번창했던 장생포 마을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오늘부터 29일까지 총 나흘간 진행되는 축제는 울산의 고래 문화를 축제로 승화시킨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한데요.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노리마당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고요.
대형 부루마블 판 위에서 장생포의 역사와 이야기를 알아가는 고래 부루마블 게임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울산 바다에서 진행된 수상 플라이보드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서커스,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럼 울산 고래 축제를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정현란 / 울산 송정동 : 저희 매년 오고 있는데 고래나 장생포 특징에 대해서 배울 수도 있고 아이들한테 너무 좋은 체... (중략)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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