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일·가정 양립 기업에 정부 입찰 우대, 세무조사 유예 강구”

2024-09-25 471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일·가정 양립과 관련해 “정부 정책자금 지원이나 입찰 사업 우대와 같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만들겠다”며 “특히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검토하고, 국세 (세무)조사 유예와 같은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열린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더 큰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7월 기준으로 17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7월 출생아 증가율(7.9%) 등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 동향’ 내용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어렵게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살린 만큼 이제 민관이 더욱 힘을 모아 확실한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학 전문가들은 출산과 육아가 행복한 경험이 될 때 지금의 인구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런 만큼 청년들이 열심히 일하며 행복하게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터의 환경과 문화를 바꿔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일터인 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의 인식이 바뀌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육아 휴직이 늘어난 기업의 직원 1인당 매출이 증가한 사례를 제시한 윤 대통령은 “결국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것이 단순한 비용 증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성장을 이끄는 투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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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000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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