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앨라배마에선 심야 총기난사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은 여럿인데 아직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습니다.
미 대선에서도 이 총기 규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총상을 입은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갑작스런 총격에 비명을 지릅니다.
미국 현지시간 21일 밤 앨라배마주 버밍햄 유흥가에서 총기 난사가 일어났습니다.
용의자 여럿이 몰려있던 사람들에게 총을 쐈는데, 최소 4명이목숨을 잃었고 17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모두들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경찰들은 사람들에게 상황을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총을 쏜 범인들은 차량을 타고 달아났습니다.
아직까지 용의자 체포 소식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무작위 난사가 아닌 특정 인물을 표적으로 총격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도 총에 맞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스콧 서몬드 / 미국 버밍햄 경찰서장]
"사망한 사람 가운데 총격의 목표가 된 사람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누군가 그 사람을 살해하기 위해 돈을 지불한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총기 규제 방안을 추가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규제 철폐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에서도 총기 규제 논쟁이 더 뜨거워질 거란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