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당, ‘호남 대전’ 격돌…“텃밭 사수”

2024-09-23 852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조금 전에 언급한 대로 전남 영광과 곡성군수 선거가 곧 열립니다. 이를 두고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모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상태인데, 최고위원회가 열리는 영광을 향해 달려가던 이재명 대표가 이러한 발언을 했습니다. 별거 아니라는 식의 말을 꺼낸 것인데, 무슨 말인지 직접 들어보시죠. 결국에는 별거 아니라는 말, 혹시 오해가 있을 것 같아 이재명 대표가 발언 직후에 다시 한번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까지 보실 수 있었는데요. 이번 재보궐 선거는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을 판단할 수 있는 첫 시험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호남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조국혁신당도 압승을 거두어야 한다는 생각도 할 수 있겠죠. 어쨌든 조국혁신당, 민주당 모두 이번 재선거에 대해서 굉장히 열을 올리고, 정성을 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여튼 서로에게 중요한 의미가 된다는 것이잖아요?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죠. 이번 총선 때 확인된 호남 민심은 이른바 ‘지민비조’라고 해서, 호남의 비례 정당에는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상당히 강세였습니다. 그것을 디딤돌로 해서, 조국혁신당은 사실 지금 지역적 기반이나 정치적 뿌리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전국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번 재보궐에서, 호남에서 당연히 한 석이라도 이겨야 한다는 사활을 거는 분위기가 상당히 강하고요. 그에 비해서 민주당은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에 자리를 내주게 된다면 그 부분이 더 뚫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경전과 갈등도 과열되는 양상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부분이 있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는 시도당위원장에게 일임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있었지만, 호남에서의 득표율도 본인의 리더십을 시험하는 데는 상당히 가늠점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 체제 때는 호남에서의 득표율이 두 자릿수까지 나왔었죠. 15%대까지 나왔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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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