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남 일부 지역에는 한 시간에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부산에도 대형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울산 태화강에 나와 있습니다.
울산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 거 같은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울산에도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비는 온산에 180mm가 넘게 내렸는데요.
많은 비로 태화강 유속도 평소보다 빨라졌습니다.
울산뿐만 아니라 경남과 부산에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오전 10시 기준으로 창원에 341mm, 고성에 251mm, 부산 북구 269mm, 지리산에 211mm 등 해안가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부산 사상구에 있는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 정도 되는 대형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에서 배수 지원하던 부산소방본부 배수 차량과 바로 옆을 지나가던 5톤 트럭이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남과 창원소방본부도 120건이 넘는 폭우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울산에도 안전조치 7건이 이뤄졌습니다.
경남과 울산에도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 창원과 고성, 양산, 김해, 사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경남 나머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경남 남해안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오늘 밤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당부했는데요.
하천 출입을 하지 말고 산사태와 토사 붕괴에도 주의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태화강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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