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는 미시간 주 파밍턴 힐스에서 열린 TV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진행한 지지 행사에서 학교 내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한 조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총기 소지 권리를 규정한 수정헌법 2조를 지지하며 동시에 공격용 총기 금지와 보편적 신원 조회의 법제화, 또 위험 인물의 총기 소유를 제한하는 법에 찬성한다"면서 "이런 것들은 상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총기 폭력 문제에 대해 너무 오랫동안 일부 사람들이 수정헌법 2조를 찬성하거나 아니면 모든 사람의 총기를 빼앗아야 한다는 잘못된 선택을 강요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총기 규제에 "모두가 집단적 책임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을 위한 단결'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계부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했던 여성과 최근 조지아주 고교 총격 사건에서 부상한 여학생 등 낙태권과 총기 규제 강화 등을 상징하는 시민들이 초대돼 증언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입장을 밝히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제니퍼 로페즈, 벤 스틸러 등 연예계 스타들이 온라인 방식으로 참가해 해리스 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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