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미국 힙합계의 거물 션 디디 콤스가 뉴욕에서 전격 체포됐다고 CNN과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콤스는 성폭행 혐의 등으로 수사받고 있습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부터 뉴욕에 머물던 콤스가 현지 시간 16일 맨해튼에 있는 호텔에서 체포돼 현재 국토안보부 수사국에 구금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욕 남부지검은 성명을 내 콤스가 구금됐다고 확인한 뒤 17일 오전 기소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콤스의 변호인은 콤스가 수사에 협조해 왔으며, 당국의 기소를 예상하고 지난주 자발적으로 뉴욕에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의 기소는 부당하다며 무죄를 호소했습니다.
당국이 콤스를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3월 국토안보부 수사국 요원들이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에 있는 콤스의 자택을 동시에 수색하면서 알려졌습니다.
CNN은 올해 초 콤스가 국토안보부 수사국의 성매매 수사의 대상이 됐고, 자택 수색은 여러 민사소송에서 제기된 성폭행 혐의에서 비롯된 거라고 전했습니다.
또, 콤스에 대한 당국의 수사 범위는 상당히 광범위하며 성매매, 자금세탁, 불법마약 혐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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