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여성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편의점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지체없이 응급조치에 나섰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편의점으로 한 여성이 들어옵니다.
물건을 찾는 듯 두리번 거리더니 한동안 제자리에 멈춰 있습니다.
다시 주변을 살피더니 빙그르르 돌며 의식을 잃고 뒤로 쓰러집니다.
여성이 쓰러지자 편의점 점주가 다급히 뛰어와 여성을 반듯하게 눕힌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김정호 / 편의점 점주]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쓰러진 상태로 경직된 상태로 있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편의점을 찾은 30대 남성 손님도 편의점 점주와 교대하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갑니다.
[남성 손님]
"예비군 교육 같은 데 가면은 배우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래서 일단은 심폐소생술을…"
5분 정도 계속된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여성은 호흡을 되찾습니다.
고르게 호흡할 수 있도록 목베개도 해줍니다.
뒤이어 신고를 받고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이 여성을 병원으로 옮깁니다.
위급한 상황, 과거 건설사 현장관리할 때 배운 안전교육이 빛을 발했습니다.
[김정호 / 편의점 점주]
"예전에 직장 생활했을 때 CPR(심폐소생술) 교육을 좀 많이 했었는데 그게 좀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여성은 저혈당 쇼크로 쓰러졌으며 건강을 회복한 뒤 편의점 점주와 남성 손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김민정
공국진 기자 kh24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