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광' 트럼프 노렸다…자택 인근 골프장, 총들고 12시간 잠복

2024-09-16 40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두번째 암살 시도의 무대는 골프장이었다. 용의자는 선거 기간에도 트럼프가 플로리다 자택 인근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다는 사실을 알고, 골프장 내부가 보이는 철장에 저격용 총기를 설치하고 암살하려 했다.
 
지난 7월 트럼프에 대한 암살 미수 때 범행을 막지 못한 비밀경호국은 이번에도 허점을 보였다. 범인이 12시간 동안 도난 차량의 번호판을 부착한 채 트럼프의 저격을 위해 한 곳에 머물렀지만, 트럼프가 직전 홀에 갈 때까지도 이를 포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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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번홀 그린 뒤 총기 든 남자”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 31분, 트럼프의 자택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6번홀 그린 주변에서 4~5발의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에 앞서 전방 상황을 확인하던 비밀경호국 소속 요원이 골프장 철장에 거치된 총구를 발견하고 즉각 발사한 총탄이었다. 당시 5번홀에서 골프를 치고 있던 트럼프와의 직선거리는 300여m에 불과했다.
 
총격을 받은 범인은 트럼프 암살 계획을 포기하고 총기와 소지품을 버리고 범행현장 주변에 세워둔 자신의 검은색 닛산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범인은 I-95 고속도로로 진입해 도주를 시도했지만, 오후 2시 14분께 골프장에서 61km 떨어진 지점에서 체포됐다.
 
트럼프를 노린 범인은 하와이 출신으로 주로 노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828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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