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맞아 경찰서와 소방서를 격려 방문해 제복 근무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장애어린이 시설을 따로 찾아 봉사에 나서는 등 활발한 공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 이틀째,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관악경찰서와 강서소방서를 잇따라 찾았습니다.
먼저 관악경찰서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을 지키는 근무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명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그야말로 국민을 위해서 편안하게 명절 보내실 수 있게 이렇게 애써주셔서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군과 경찰, 소방관처럼 제복 입은 공직자들의 헌신을 강조해 왔다며,
무조건적인 충성만을 요구하는 게 아닌 정당한 보상을 통해 뒷바라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112 치안종합상황실에서는 경찰 무전망을 통해 관악경찰서 경찰관들에게 격려를 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께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강서소방서로 이동해 119 종합상황실에서 추석 연휴 화재와 구조, 구급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특히 지난 6월 화재 진압 당시 다친 소방관에게 쾌유를 기원하고, 진압구조대원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여러분이 안전해야 국민들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진화 구조대원들이 안전하게 업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많이 신경 써 주기 바라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소방서 1층의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살펴보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의 철저한 시행도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추석 연휴를 맞아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시설을 방문해 청소 등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시설에 많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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