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미 고향에 가신 분들도 있겠지만, 고즈넉한 전통이 물씬 느껴지는 곳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도 있는데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조상들의 한가위 때 세시풍속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고요?
[리포터]
네, 이곳에 와보니까 우리나라 전통 명절의 모습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보이는 한옥과 초가집은 전통적인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휴일 오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한국민속촌 50주년은 지난해 추석 명절에도 하루 평균 6만 명이 다녀갔던 곳으로, 이번 추석 명절에는 50주년을 기념한 전통 공연들을 선보입니다.
공연이 시작하는 낮 12시부터는 더 북적일 전망입니다.
추석에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인 송편을 직접 빚어보는 체험도 있고요,
조상들께 감사를 표하는 풍습인 차례상 전시에서는 지역별 다양한 차례상의 유형도 알아보고 직접 절을 해보는 체험도 마련돼 있습니다.
또 잘 여문 벼를 골라 밥을 지어 조상에게 올리는 '올벼심리'와 가정을 지키는 성주신에게 집안의 평화를 기원하는 '성주 고사' 등 세시풍속 행사가 다양합니다.
민속촌을 찾은 방문객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성지현 / 부산광역시 삼락동 : 오늘 날도 더운데 가족끼리 나와 가지고 단란하게 같이 놀러 나오니까 되게 기분이 좋고 기분 전환 되는 것 같아요. 할머니 할아버지랑 이때까지 바빠 가지고 많이 못 놀았는데 같이 놀면서….]
민속촌 곳곳에선 판소리 공연과 사물놀이 공연도 진행됩니다.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은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조상들의 발자취를 느끼며 즐거운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9월 중순으로 접어들었지만 더위는 계속되면서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용인에도 폭염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늦더위로 지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마음만큼은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한국민속촌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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