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닷새째 오물 풍선 보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탄도미사일을 쏘고, 못 보던 새로운 공격까지 시작했습니다.
접경지에서 기괴한 소리를 내는 소음 공격에 나선 건데요.
무슨 의도인지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약 36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는데, 발사대를 남쪽으로 겨냥할 경우 군 주요 시설이 위치한 도시들까지 타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탄도미사일을 발사는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 만입니다.
군은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600mm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입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은 최근에 우리 연합연습이나 쌍용훈련에 대한 반발, 또 러시아 수출을 위한 테스트 목적으로 했을 수 있고…"
북한은 어젯밤엔 풍향이 맞지 않는데도 무리해서 쓰레기 풍선 20개를 띄우다 실패했고, 최근 접경 지역에선 소음공격까지 하는 등 3중 도발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성능시험을 넘어 무력시위용으로 보여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탄도미사일은 대미견제를 하겠다는 의도가 보이고요. 쓰레기풍선이나 확성기방송을 지속하는 건 대남불만을 표시하는 용도로…"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발 수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