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 정원' 여당 내 갑론을박...김 여사 특검, 법사위 통과 / YTN

2024-09-11 0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내년도 의대 정원 문제도 논의의 여지를 두며, '여야의정 협의체' 성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당내 일부 엇박자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쟁점법안들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됐는데, 내일 본회의에도 오를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의정갈등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분위기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 내년도 의대 정원 문제도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게 정치권에 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내년도 정원은 현실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하고 2026년도는 원점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 정부·여당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로, 의료계와의 중재에 적극 나선 건데요.

친한계인 장동혁 최고위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년도 정원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각 주체가 서로 전제조건만 내걸기보단 일단 협의체로 들어와 논의를 시작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 일단 테이블에 앉자. 어떤 조건도 없이, 어떤 제한도 없이. 그래야 건전한, 건강한 대화가 된다. 그리고 대화를 시작해야 문제가 풀린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내년도 정원 재논의는 불가능하다고 정부가 선을 긋는 상황에서, 의료계 참여를 위해서라 할지라도 자칫 '공수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의료계를 어떻게 끌어들일지에 당내 이견이 있다면서, 내년도 정원을 둔 메시지가 엇갈리며 의사들도 혼란스러워 하는 거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년도 정원도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온 민주당 역시 당정 메시지 불일치를 지적하며, 한 대표는 용산에서 확답부터 받아오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입장을 한동훈 대표가 수용했지만, 한 대표 입장을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무시해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 : 채 해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조사처럼 말로 적당히 면피하는 한동훈식 말 정치가 의료대란에서도 반복돼선 안 됩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발표한 추석 연휴 의료대책도 '속 빈 강정'이라 ...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40911155106569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