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선 높은 바닷물이 강물로 역류하는 '조수 해일'을 카메라에 담으려던 관광객들이 물살에 휩쓸려 사라졌습니다.
미국에선 허리케인으로 파손된 고층 건물이 수 천억의 수리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폭파됐습니다.
최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 십 명의 사람들이 거대한 파도를 구경합니다.
그런데 코 앞까지 파도가 들이닥치는데도 피하지 않고 사진을 찍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살에 휩쓸립니다.
지난 주 중국 저장성 첸탄강에서 관광객들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만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실종자도 발생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첸탄강은 추석이 되면 10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수 해일'이 생기는 유명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22층짜리 고층빌딩이 강한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건물이 무너집니다.
40년 간 이 지역의 대표적인 마천루로 꼽혀온 '허츠 타워'가 지난 7일 폭파 전문가들이 설치한 폭약에 의해 사라진 겁니다.
이 빌딩은 2020년 허리케인 피해로 심하게 파손됐는데 현지 언론은 건물주가 수리비 약 2200억 원을 감당하지 못해 철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8일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해산물 먹방 대회.
한 참가자가 랍스터 빵을 먹던 중 켁켁거리며 괴로워합니다.
그러자 한 남성이 무대 위로 급히 뛰어 올라가 남성을 흔들며 구조합니다.
이 남성은 뉴햄프셔주 주지사였습니다.
[크리스 수누누 / 미 뉴햄프셔주 주지사]
"숨이 막힌 거 같았는데,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았어요. 바로 나가서 하임리히 구명법을 했습니다."
이후 응급구조대원이 나섰고, 남성은 목에 걸린 음식을 뱉어낼 수 있었습니다.
회복 직후 남성은 다시 대회에 참가해 최종 4위를 차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