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졸 고백” 인순이…67세에 고졸 꿈 이뤄

2024-09-10 2,864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1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10여 년 전에 본인이 중졸이라는 것을 고백했던 가수 인순이 씨가 67살의 나이에 고졸 학력을 얻었습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당당히 본인 프로필을 바꾸었더라고요?

[허주연 변호사]
꿈을 이룬 거위 인순이 씨가 고등학교 졸업장, 가장 빛나는 졸업장이 아닐까 싶은데요.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아서 포털에 고졸로 본인 프로필을 수정하는 반가운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인순이 씨가 사실 예전에 포천여고를 졸업했다고 알려져 있었어요. 그런데 2007년, 이때가 ‘거위의 꿈’이 발표된 해였는데, 그때 굉장히 슬픈 고백을 합니다. 집안 사정이 너무 어려워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시험장에서 형편이 어려우니까 학교를 계속 다닐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스스로 입학시험을 치르지 않고 발길을 돌린 이야기를 한 것이에요. 또 고백일이 어머니의 기일 하루 전날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어머니가 못 배우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

그런데 집안이 너무 어려웠던 것이에요. 중학교 교과서를 팔아서 끼니를 때울 정도였다고 하니까 어떻게 고등학교를 갔겠습니까. 하지만 다행히 하늘이 내린 소중한, 보물 같은 목소리가 있었고, 그래서 이렇게 가수로서 멋지게 성공을 했고. 사실 누가 인순이가 그때 중졸이라고 해서 아무도 무어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 슬픈 고백이 오히려 용기 있다며 응원을 보내 주고, 괜찮다고 팬들이 다독거려 주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학업의 꿈을 버리지 않고 스스로 열심히 공부를 해서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면서 본인의 꿈을 실현한 것입니다. ‘거위의 꿈’이라는 노래로 굉장히 잘 알려져 있는 인순이 씨인데, 이렇게 꿈을 이룬 모습이 너무 멋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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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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