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서 경유 가격 인상에 항의하는 화물 운송업자들의 도로 봉쇄 시위가 격화하면서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간 3일부터 시작된 경유 가격 인상 항의 시위가 콜롬비아 보고타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트럭으로 도로를 막은 채 이어져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경찰은 운송업자들이 보고타와 부카라망가, 쿠쿠타, 파스토, 비야비센시오 등 전국 주요 도로 89곳을 봉쇄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로 봉쇄 시위로 보고타의 버스 시스템인 트랜스밀레니오가 운행되는 차선들이 모두 막혀 시민 4백만 명이 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주요 도로를 완전히 막고 있는 일부 트럭 운전사들에게 최루탄을 쏘며 강제 해산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최근 경유 가격을 갤런 당 50센트 올려 1갤런에 미화 2달러 90센트 수준으로 결정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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