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다시 닻을 올린 '홍명보 호'가 드디어 오늘(5일) 월드컵 3차 예선으로 데뷔전을 치릅니다.
약체로 평가되는 팔레스타인을 상대하는데, 홍명보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운동장을 채우는 기합 소리와 함께 대표팀 선수들이 몸을 달굽니다.
귀국 이후 하룻밤을 보낸 유럽파까지 잔디를 밟고 볼을 돌리며 발을 맞춥니다.
'홍명보호' 출항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
피파 랭킹 한참 아래인 팔레스타인을 상대하는 홍명보 감독은 많이 득점하려고 욕심을 내기보단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기본적으로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저희가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잦아들지 않는 비판 여론을 조금이라도 잠재우기 위해선 '승점 3점'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 10년 동안 성장한 '홍명보 표' 한국 축구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것도 숙제입니다.
클린스만 경질 이후 임시 감독 체제에서 버텨온 대표팀 선수들은 준비를 마쳤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잡음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단단하게 잘 버텨주고 있었고 또 그걸 해야 하는 게 선수들의 임무라고 생각하는데….]
대표팀 감독과 막내로 호흡을 맞췄던 홍명보, 손흥민 두 사람은 10년 만에 다시 만나,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저보다도 주장의 역할이 굉장히 더 클 수 있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역할을 해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감독님은) 선장이시기 때문에 부드러워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선수들을 카리스마로 휘어잡는 자세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두 번째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 됐습니다.
기대가 많았던 10년 전과 달리 우려 속에 출항하는 만큼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가 중요해 보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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