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반도는 비껴갔지만,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을 강타한 데 이어, 11도 태풍 야기가 필리핀에 물 폭탄 퍼부었는데요.
이후에도 태풍이 발생 가능성이 있어 우리나라도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관련내용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수현 캐스터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11호 태풍 야기로 인해서 필리핀에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 태풍은 중국 남부로 향하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11호 태풍 '야기'는 필리핀 북부를 관통한 뒤, 지금은 필리핀 북서쪽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습니다.
마닐라 등 필리핀에 그야말로 물 폭탄을 떨어뜨린 뒤, 중국으로 향하고 있는건데요.
보통 태풍이 내륙을 관통하면 세력이 다소 약해지는데 야기는 필리핀을 지난 뒤, 중에서 강으로 세력이 더 강해졌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태풍 모습에서 눈이 명확히 보일 정고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필리핀 부근 해상은 수온이 30도 이상인 상태로 무척 뜨거운 바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중국 남부 잔장에 가까워지는 6일에는 매우 강한 세력으로 더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로도 서진하면서 베트남 하노이 서북서쪽 약 330km 육상에서 소멸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습니다.
가을의 시작부터 태풍이 말썽을 부리고 있는데, 가을에도 태풍이 많이 발생하나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우선 가을에는 해수면 온도가 여름보다 더 높기 때문에, 태풍이 발달하기 더 좋습니다.
또한 여름 내내 한반도를 뒤덮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면서 태풍의 길이 한반도로 열릴 수 있게 되는데요.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30년간 9월에 발생한 태풍은 5.1개 였고, 그 중에 0.8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습니다.
최근 10년의 자료를 보면 9월에 5.3개가 발생해, 1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는데요.
발생 빈도와 영향을 준 갯수 모두 조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최근 10년 사이에는 8월보다 9월에 더 많은 태풍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9월에 1개 정도의 태풍이 올라올 수 있다는 건데, 다음 태풍이 언제 발생하는지 알 수 있나요?
[캐스터]
우선 태풍 상황은... (중략)
YTN 김수현 (soo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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