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야기'가 필리핀 곳곳을 강타해 최소 14명이 숨졌습니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 산사태 등으로 최소 14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생존자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닐라 동쪽 안티폴로에서는 산사태로 20대 임신부를 포함해 3명이 숨졌고, 다른 마을에서도 주민 4명이 불어난 개울에 빠져 익사했습니다.
세부에서는 산사태로 주민 4명이 사망했고, 동부 나가시에서도 2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피해 지역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공공기관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필리핀을 휩쓸고 간 태풍 '야기'는 세력을 확장하며 중국 남부지방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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