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보리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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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가 11년 만에 마주 앉았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공식 회담을 가졌고잠시 후 결과를 발표될 예정인데요.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주요 의제 관련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여야 대표의 공식 회담이 무려 11년 만에 진행이 됐습니다. 11년 만, 이렇게 어려운 일입니까?
[박명호]
두 분이 어려운 일을 해내신 건데. 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앞서 YTN 보도를 보면 이준석, 송영길 대표 회동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회담이라는 말을 안 쓰고 회동이라고 써서 그건 카운트가 안 되는 건지. 11년 전에 있었던 일이라는 건 이번에 아마 이번 회담 계기로 새삼스럽게 알게 됐다고 생각하는데 국회 본관 2층에 양당 대표 사무실은 한 100m 거리도 되지 않을 겁니다.
만나려고 하는 생각만 있었다면 얼마든지 언제든 수시로 만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정상회담하는 것보다도 더 어렵게 예비회담까지 해가면서 만나야 될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됐든 만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하니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여러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상회담보다 어려웠던 여야 대표 회담이었는데. 사실 좀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는 재판을 받고 있는 입장이고 또 한동훈 대표는 검사 출신의 대표이기 때문에 두 대표 간에 매끄럽지 않은 관계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있었는데요.
[최창렬]
아까 모두발언할 때 보니까 한동훈 대표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재판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그 얘기를 하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 측에 이른바 검사탄핵, 이제 와서 검사탄핵이 기각됐잖아요, 헌재에서. 만장일치로 기각이 됐고 그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언급을 했고 이재명 대표 재판에 대한 불복 빌드업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게 양당의 현안이 다른데. 사실 이게 사법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에서 얘기해서 될 문제는 아니에요. 이미 재판부에 넘어간 일이고. 10월에 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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