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 후보들 유세전이 한창인데요.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전통의 공화당 텃밭이죠.
뜨거운 태양 아래 남부지역 선벨트를 버스를 타고 공략 중입니다.
흑인계 표를 겨냥한 행보로 보입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함께 유세 버스를 타고 조지아주를 찾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제가 여러분 나이 때 밴드에 있었어요. 여러분은 승리하는 팀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줄 겁니다."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남부의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 일명 선벨트 지역을 공략하는 겁니다.
폭스 뉴스 조사 결과, 최근 해리스 부통령은 남부 선벨트 경합주 4곳 중 3곳에서 1~2%P 차이로 트럼프 후보에 우위를 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해리스가 전통적인 시골 마을을 누비고 있다"며 "조지아주 1/3이 흑인, 노스캐롤라이나주 1/4이 흑인이기 때문에 아주 유효한 전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현재 방문하고 있는 조지아주는, 지난 2월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가 조 바이든 당시 후보를 6%P나 앞서며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후보가 해리스로 바뀐 뒤 '경합' 지역으로 재분류됐습니다.
[루시 맥베스 / 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
"조지아주가 아주 중요한 전쟁터이지만, 여기서 어떻게 이기는 지 우리는(민주당은) 알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현지시각 내일 밤 대선 후보가 된 이후 처음으로 TV 인터뷰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향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