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 채 상병 특검에는 반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제3자안도 거론했지만 오히려 지난 회견 때보다 더 강경해졌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검찰 특혜 조사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기자회견 때 채 상병 특검법 수용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지난 5월 기자회견]
"(경찰과 공수처에서)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라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 하자고 먼저 주장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반대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찰, 공수처 수사가 잘 되고 있고, 외압 실체도 없다는 겁니다.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
"청문회를 하지 않았습니까. 외압의 실체가 없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 아닌가. 수사 미흡하면 제가 먼저 특검 하자고 하겠다라고 했는데, 수사가 저는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법에도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는 해석입니다.
검찰은 앞서 김건희 여사를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
"저도 검사 시절에 전직 영부인에 대해서 멀리 자택까지 찾아가서 조사를 한 일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고려해서 조사방식 정해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영수회담은 에둘러 거절하며 국회를 비판했습니다.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
"영수회담을 해서 이런 문제가 금방 풀릴 수 있다면 열번이고 왜 못하겠습니까. 잘하고 못하고는 둘째 문제고 정상적으로 기능을 해야 하지 않겠나."
민주당은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암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형기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