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1명을 구출했습니다.
이스라엘 특수부대와 정보기관이 합작해 땅굴에서 극비 작전으로 구했는데, 아직 인질 100여 명이 더 남아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자지구에 헬기가 착륙합니다.
선글라스를 쓴 채 탱크에서 내린 남성은 군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헬기에 탑승합니다.
현지시각 27일 이스라엘군 특수부대가 가자지구 남부 하마스 땅굴에 갇혀 있던 52세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를 구출했습니다.
납치된 지 10달 만에 극적으로 구출된 알카디는 병원으로 옮겨져 가족, 친구들과 상봉했습니다.
[아타르 아부 마디암 / 구조된 인질 친구]
"알카디는 거의 10개월 동안 빛을 보지 못했어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알카디에게 전화를 걸어 남은 인질을 모두 구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 / 구조된 인질]
"정말 감사드립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당신을 잊지 않은 것처럼 우리는 그 누구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공습 뒤 하마스엔 아직까지 104명의 인질이 붙잡혀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인질 구출 작전과 동시에 가자지구 공습도 벌였습니다.
[니자르 / 가자지구 칸 유니스 주민]
"휴전은 없다! 네타냐후 총리는 집단 학살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북부지역에서도 대규모 군사작전을 개시해 최소 10명의 주민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