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결함에 제주공항 2시간 반 폐쇄…지연 속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중 고장…제주공항 운항 중단
활주로 폐쇄에 항공기 지연·결항 속출
대한항공 "자체 이동 불가…견인에 시간 소요"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활주로에 멈춰 서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한때 전면 중단됐습니다.
활주로는 2시간 반 만에 열렸지만, 비행기에 갇힌 승객들은 불안함을 호소했고 항공기 지연과 취소가 속출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밤사이 소식,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늦은 밤, 대한항공 여객기가 제주공항 활주로에 멈춰 섰습니다.
이륙을 준비하던 김포행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발이 묶인 겁니다.
3시간 가까이 비행기에 갇혀있어야 했던 승객 170명은 찜통 속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피해 승객 A 씨 : 지금 다들 부채질하고 난리 났어요. 아기들은 울고 있고…. 이게 지금 활주로에 비스듬하게 서 있거든요. 빨리 내려달라고 막 소리치는 사람들도 많은데….]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기 40여 편도 줄줄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영향을 받았습니다.
항공기 운항은 2시간 반 만에야 재개됐지만, 오갈 데 없어진 승객들은 담요와 매트에 의지해 공항에서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박은주 / 피해 승객 : 비행기가 또다시 뜬다는 얘기가 있어서 저희는 기다렸는데 결국은 대구 공항에서 또 받아주지를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시간적으로도 또다시 숙소를 저희가 찾아가서 잠을 자고 나올 시간도….]
또 회항 끝에 출발지로 다시 돌아간 이용객들도 대체 항공편이 뜰 때까지 묵을 곳을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피해 승객 B 씨 : 회항하다가 다시 김해공항으로 왔거든요. 밤 11시가 넘어 도착했는데 갈 데도 없고 차도 없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가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견인에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전주에서는 아파트 화재로 60대 여성이 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친 여성은 하반신 마비로 이동이 불편한 상태였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도착 당시 주민들이 소화기로 불을 자체 진화 중인 상황이었다며, 신고 접수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고 설명했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익산 부근에서는 덤프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파...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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