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멍멍(11)이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멍멍은 현지시간 22일 오후 길이 약 14㎝, 몸무게 각각 169g과 136g인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베를린 동물원은 "다른 자이언트 판다 새끼와 마찬가지로 털이 거의 없고 눈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리는 상태로 세상에 나왔다"며 "어미와 숙련된 사육팀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수컷 판다는 양육에 관여하지 않는 탓에 아빠 판다 쟈오칭(14)은 여전히 대나무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동물원은 덧붙였습니다.
멍멍과 쟈오칭은 중국 정부의 대여로 2017년 7월부터 베를린 동물원에 차려진 판다 가든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9년 8월에도 쌍둥이 피트와 파울레(중국명 멍샹·멍위안)를 낳았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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