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테러 이유는 “치과 치료 불만”…2시간여 만에 자수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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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8월 23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양지민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어서 광주에서 어제 있었던 사건도 하나 더 짚어보겠습니다. 흔하지 않은 일인데요. 폭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대낮 도심에 있는 건물 치과에서 폭발 테러가 일어났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용의자는 범행 후에 스스로 경찰을 찾아서 자수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경찰서를 본인이 스스로 찾아가서 자수를 했다는 피의자. 알고 보니까 해당 치과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였다고요?
[양지민 변호사]
그렇습니다. 수개월 전에 해당 병원에서 보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료 후에도 계속해서 이가 흔들린다고 이 사람이 주장을 했던 것이에요. 그래서 병원 측에서 환불을 해드리거나 아니면 재시술 예약을 잡아드리겠다고 해서 실제로 사제 폭발물을 설치하기 전날인 22일로 재수술 예약을 잡아놓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남성이 예약 날짜를 취소를 해버리고요, 그러고는 그다음 날 저렇게 사제 폭발물을 가지고 와서 터뜨린 것인데요. 일단 지금 경찰이 판단하기로는 재예약 날짜를 잡은 이전부터 준비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탄가스를 구매한 시기가 그 이전으로 판단이 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본인이 치료받은 것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그러한 감정을 가지고 사실상 치밀하게 계획을 한 범죄로 볼 수가 있겠고요. 그다음에 본인이 어디서 배운 것은 아니고, 상식선으로 조합을 해서 만들어 보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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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