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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모스크바에서 11대 요격"
동시다발적 공습…최북서단 무르만스크까지 날아와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 본토 공격 지원하고 있다"
미 "러 본토에 에이태큼스 사용 금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이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접경지 쿠르스크 점령 작전을 계속하는 가운데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등에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가 새롭게 공개한 쿠르스크 공습 영상입니다.
세임강에 놓인 다리 3개를 폭파한 데 이어 임시로 만든 부교까지 파괴하는 순간입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서울 면적의 2배에 이르는 1,263㎢, 93개 마을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작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치가 취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정된 지역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해 러시아 본토 곳곳으로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이 날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소뱌닌 시장은 드론 11대가 도심 상공에서 요격됐다고 설명했는데 지난해 5월에 온 8대보다 더 많은 물량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서부 브랸스크에서 드론 23대. 벨고로드에서 6대, 모스크바 남부인 칼루가에서 3대, 쿠르스크에서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 최북서단인 무르만스크까지 드론이 날아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평화로운 주민과 민간 기반시설에 테러와 잔혹한 행위를 자행하는 이들과 어떻게 협상을 할 수 있겠습니까?]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이 이 같은 본토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공격에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인 하이마스 등 서방 무기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침공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러시아 영토에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개입을 부인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화면출처 :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올렉스키 도부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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