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반국가세력’ 발언에 “거울 선물해야”

2024-08-21 12,68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배종호 세한대 교수,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대통령에게 거울을 선물해 줄 테니 거울을 보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요 며칠 윤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 국가 안보를 흔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다음 화면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일제히 누가 하고 있나, 국민들은 북한 조선중앙방송 듣는 것인가 싶어서 기가 막혔을 것이다. 그러니까 배종호 교수님. 반국가 세력, 지금 하고 있는 이른바 야당 주장대로라면 친일, 여러 식민 지배 정당화, 이러한 것들이 반국가 세력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렇게 규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반국가 세력을 언급하고 있잖아요? 이번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그렇고, 지난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계속 언급을 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보수 대통령이 가장 강조하고 또 잘해야 할 것이 국가 안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중에 이렇게 반국가 세력이 많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거꾸로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지금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일제의 만행을 반드시 규탄하고, 또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요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부분은 쏙 빼고 반국가 세력,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 검은 선동 세력 이야기하면서 국민 항전 의지까지 이야기했거든요.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지칭은 안 했지만 사실상 야당, 언론, 그리고 비판적인 시민 사회단체를 겨냥한 것이거든요. 이러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은 갈라치기를 계속하겠다는 것인데. 갈라치기를 통해서 20%, 30%, 초반의 저조한 지지율 같은 부분을 메꾸겠다는 것인데. 저는 그러할 바에는 차라리 본인이 애초에 대통령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야당을 인정하고, 협치의 시동을 거는 것이 본인의 남은 임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 길이 아닌가. 그러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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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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